KRX, 차세대 채권매매시스템 2일 가동

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하는 차세대 채권매매시스템.
증권선물거래소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하는 차세대 채권매매시스템.

주문처리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한 차세대 채권매매시스템이 2일 가동된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에 걸친 차세대 채권매매시스템 개발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운 시스템은 주문접수에서 체결전송에 이르는 주문처리시간을 기존 2.84초에서 1초로 줄였으며 메인프레임에서 개방형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했다.

기능 차원에서는 국고채전문딜러가 지표종목에 대해 실시간으로 양방향호가를 제시할 수 있는 다자간 경쟁매매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RX는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연간 2억3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주문처리시간 단축으로 시장참가자의 신속한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KRX는 추가 개발과정을 거쳐 오는 9월께 영문판 국채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