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신전남도청이 들어선 무안 남악신도시에 태양광 발전을 보급하는 ‘썬 시티(Sun City)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14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자해 남악신도시 내에 200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도의 10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메카 건설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남악 썬 시티’는 신도시에 건설되는 공공건물, 상가,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가 생산되는 주간에는 한전에 전기를 되돌려 보내게 된다. 반면 야간에는 한전 측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 사업자가 태양 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70%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도는 시범사업기간 국비지원과 별도로 10% 내외의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공건물 신축시에는 총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하도록 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따라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