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홈시어터](https://img.etnews.com/photonews/0603/060303022315b.jpg)
집이나 자동차 등 자신만의 공간에서 즐거움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이른바 ‘코쿤족(Cocoon)’이 늘어나면서 홈 시어터나 차량용 오디오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홈 시어터의 경우 초기 마니아의 입맛에 맞는 제품만 즐비했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입문자를 위한 40만원대 보급형 홈 시어터 패키지 시스템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패키지 제품은 AV에 조예가 깊지 않은 초보자도 누구나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파나소닉의 SC-HT880은 700W 출력을 자랑으로 제품으로, 기둥처럼 세워놓을 수 있는 이른바 ‘톨보이 스타일’ 스피커를 갖췄다. 가격은 45만원. 또 별도 외부기기를 연결할 필요 없이 라디오도 홈 시어터 시스템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지로씨앤씨의 위메이트의 가격은 34만6300원. 이들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실속형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맥시마이즈의 JCS-5000은 앰프와 리시버 일체형이어서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고가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향 스타일 선택을 위한 DSP 기능도 지원한다. 서브우퍼 앞에 액정을 달아서 홈 시어터의 재생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인테리어 효과도 제법 뛰어나다. 가격은 89만원.
대기업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파브 HT-DS1000T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650W 출력을 지원하며 수직 장착형 DVD 플레이어를 곁들여 장소 관계없이 설치하기 좋다. 또한 TV와 홈 시어터를 한꺼번에 모두 조정할 수 있는 애니넷 기술을 채택해 삼성전자 TV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더욱 편하게 기기를 다룰 수 있어 좋다. 가격은 99만원이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를 구입해도 에이징과 스피커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에이징이란 한마디로 ‘스피커 길들이기’로 스피커나 헤드폰 등 음향장비를 구입한 뒤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반년 가량 반복 재생, 취향에 맞게 스피커를 길들이면 훨씬 풍부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DVD나 비디오 플레이어 등을 따로 구입할 생각이라면 모노 사운드와 화질만 제공해 음향의 방향감이나 깊이가 떨어지는 비디오 플레이어보다는 DVD플레이어를 구입하는 게 좋다. 요즘에는 DivX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은 만큼 되도록 이런 디지털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를 골라야 활용도가 높다. 가격도 5만∼2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업텍의 X-Ton은 DVD와 CD 미디어 외에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를 읽어들일 수 있는 메모리 리더, USB 포트를 갖추고 있어 이들 장치를 기기에 직접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외장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PC 영화 파일을 리코딩할 필요 없이 곧바로 TV에서 볼 수 있다. 1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하며 가격은 11만원.
SoEasy의 Divx-2206은 코드프리 기능을 지원하며 PC에서 구워낸 DivX 동영상 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가격은 5만9800원 (2월 28일 옥션 기준).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옥션(www.auction.co.kr)
◆버즈의 선택-넥서스 ‘실크레이디’(사진)
넥서스의 실크레이디는 스피커마다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입력은 물론 스테레오 외부 입력 단자까지 갖춰 TV와 VTR 등 외부기기 연결이 쉽다.
또한 아파트 거주자를 위해 서브우퍼 바닥 부분에 방진 스파이크를 아예 장착해 진동을 흡수, 소음을 최대한 줄인 게 장점이다.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인켈 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 동안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 가격은 3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