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SW업체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설

 외국계 주요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SAP코리아·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등 주요 외국계업체들이 최근 자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열고 본격적인 인재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SAP코리아(대표 한의녕)은 다음달 3일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SAP 전사자원관리(ERP)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SAP ERP 컨설턴트 교육과정에는 SAP 개발자 과정(SAP ABAP Workbench) 및 재무회계·관리회계 과정(Financial Accounting)이 개설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2개월동안 진행된다.

한의녕 SAP코리아 사장은 “이번 ERP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통해 향후 주니어 컨설턴트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과정 수료 후에는 SAP 국제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는 다음달에 애플리케이션 교육과정인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스페셜리스트 과정을 새롭게 개편한다. 이교현 한국오라클 상무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스페셜리스트 과정이 일부 국가에서 글로벌로 전면 확대하면서 교육내용이 추가되고 명칭도 바뀌게 됐다”이라며 “2분기 교육과정에는 새로운 내용과 명칭으로 스페셜리스트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국내 ERP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과정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세스인프라솔루션업체인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대표대행 우미영)도 이날 한국HP를 교육센터로 선정하고 제품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시트릭스의 핵심제품인 ‘시트릭스 프리젠테이션 서버 4.0’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대표대행은 “이번 교육은 시트릭스 공인자격증인 시트릭스 프리젠테이션 서버 4.0를 위한 CCA(Citrix Certified Administrator) 취득을 위한필수 과정”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통해 국내 교육과정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