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코리아 `디카+캠코더` 선보여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요 신제품 발표회에서 도우미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작티 VPC-HD1’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요 신제품 발표회에서 도우미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작티 VPC-HD1’을 선보이고 있다.

 고가의 방송 장비가 없는 개인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HD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산요세일즈앤드마케팅코리아(대표 가도 히데유키 http://www.sanyodsc.com)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소·최경량 HD 디지털 카메라 ‘작티 VPC-HD1’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 겸 캠코더 기능이 복합된 신제품은 손바닥 만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1280×720 해상도로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HD 캠코더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는 크기지만 이 제품은 부피가 약 200cc, 무게는 약 210g에 불과해 디지털 카메라만큼 휴대성이 대폭 보강됐다. 또 SD카드에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는 디지털 방식이어서 PC에서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가도 히데유키 사장은 “포켓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화질은 HD로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이제 누구나 부담없이 소중한 순간을 HD 영상으로 기록하고 HDTV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 동영상은 2GB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42분까지 촬영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TV 수준의 화질(640×480)로 찍을 경우에는 2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510만 화소의 사진도 동영상 촬영과 동시에 찍을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89만원.

 산요코리아는 이 제품으로 올해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 시장을 함께 공략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시장 점유율은 올해 4%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