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해 ‘질 좋은 성장’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강연에서 경제·사회 전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내수기업 간, 제조업-서비스업 간, 선도기업-전통기업 간 양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성장이 국민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가능케 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자생력과 기술력이 있고 발전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현재 1만개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2008년까지 3만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대기업과 경쟁력이 취약한 많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호리병형 산업구조를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게 해서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