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우체국에서도 인터넷 신청이 가능한 209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대표전화 번호가 ‘1588-1300’으로 통일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올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민서비스와 공익사업을 강화해 우체국을 국민생활 서비스 허브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핵심업무로 전자정부 통합전자민원창구(http://egov.go.kr)와 우편물류 시스템을 연계해 우체국 창구에서 민원서류를 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포스트G4C’(Government for Citizen)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트G4C 서비스가 제공되면 인터넷 발급이 제한된 민원서류 209종 가운데 동사무소에서 발급하고 있는 50종은 우체국에서도 발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9종의 서류는 전자우편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급신청부터 우편 배달까지 5일 정도 걸리던 시간을 3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대표전화 번호를 1588-1300으로 통일하고, 우체국 택배 접수 채널을 음성 저장 및 문자메시지(SMS)로 다양화하기 위해 콜센터를 강화하는 등 대민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공익사업 20억원 지원 등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u포스트 구현 및 우정산업 해외수출 지원 △6 시그마 확산과 시스템 기반의 전략경영으로 혁신형 정부기업 모델 창출 등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황중연 본부장은 “올해 우편 부문 2조45억원, 금융수익 2조170억원 등 총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702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 우정사업 자립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