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온라인’이 미국과 영국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CR(대표 윤석호)은 영국 게임업체 코드마스터즈(대표 로드 코즌스)를 통해 ‘RF온라인’의 미국과 영국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요금은 패키지와 월 정액을 혼합형 방식으로 우선 패키지를 구입해 첫 한달 동안 무료로 즐기고 그 후부터 월정액으로 사용료를 내는 것이다. 패키지 요금은 29.99파운드(약 5만원)39.99유로(약 4만6천원)49.99달러(약 4만8천원)이며, 월정액 요금은 1개월 8.99파운드(약 1만5천원)12.99유로(약 1만5천원),14.99달러(약 1만4천5백원)이다.
특히 이번 월정액은 국내와 유사한 수준(1만6천5백원)과 책정됐다.
CCR은 지난 2004년 10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6개월 만에 미국과 유럽 게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 윤석호 사장은 “최근 2~3년 사이에 유럽과 미국에서 MMORP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장르나 색다른 MMORPG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며 “바로 이런 시점에서 SF장르와 팬터지가 결합된 새로운 세계관을 갖고 있는 RF온라인의 출현은 서구 게이머들에게 신선함을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상용 서비스를 통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MMORPG의 서구 시장 공략이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CCR은 3월 이내로 영국 이외의 유럽 나머지 27개국에서도 잇따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RF온라인’이 국내 부진을 씻고 해외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갈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