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살아있는 항성, 고래 등 기발한 상상력의 캐릭터들이 곳곳에 뿌려진 형형색색의 보석을 얻기 위해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야후게임(대표 성낙양)을 통해 서비스 중인 ‘윙또’는 이러한 앙증맞고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게임이다.
네오플(대표 허민)의 캔디바를 통해 이미 국내에 소개됐으며, 작년 5월 미국에서 열린 E3 게임쇼에서는 야후닷컴 부스를 통해 소개 되는 등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플루’ 찾아 삼만리
‘윙또’는 플루스타라는 먼 우주의 항성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유명 캐릭터들 중 하나를 선택해 비행정을 타고, 플루스타 안에 존재하는 여러 행성을 누벼가며 ‘플루’라는 가치 있는 원소를 모으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
간단한 마우스 조작을 통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기둥이나 바위 등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아이템을 모아 최대한 멀리 비행하면 승리하게 된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이 날아다니며 서로 부딪치거나 진로를 방해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과의 경쟁 뿐 아니라 자신이 쌓아 올린 기록도 큰 의미를 가진다. 모든 윙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자신이 몇 번째 플레이어인지 기록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록은 세계기록과 나의 기록으로 보존되며, 오늘의 랭킹은 따로 만들어 진다. 따라서 누구나 빈번하게 기록을 갱신할 여지가 있다.
#가장 멀리 나는 자가 승리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를 움직여 다른 플레이어나 다른 팀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게임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플레이하는가 보다는 제한된 시간 내에 얼마나 먼 거리를 날아가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기 때문이다.
모든 플레이어가 맵과 충돌하거나 HP가 0 이하가 되면 게임이 종료되며, 거리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 날아가고 있는 거리가 얼마인지 화면 중앙에 크게 표시함으로써 유저들이 쉽게 현재상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한번이라도 맵과 충돌하면 날아 온 거리는 그 곳까지만 계산되지만, 다시 유령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 하며 비행을 할 수 있으며 부활을 노릴 수도 있다 . 체력이 모두 떨어져 유령이 되었을 때 근접해 있는 다른 플레이어를 쫓아가서 접촉을 시도하고 캐릭터끼리 겹쳐졌을 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상대방의 체력을 흡수하면 다시 살아난다.
# 스킬을 이용한 짜릿한 비행액션
맵 곳곳에 뿌려진 파란색, 빨간색 보석을 ‘윙또’에서는 ‘플루’라고 한다. 날아가다가 플루를 획득하면 기술 마크에 불이 들어온다. 이 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캐릭터 고유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플루를 먹어 스킬을 사용하면 다른 플레이어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기술사용을 위한 입력 방식이 무척 단순하므로 사용하기도 쉽다.
또 승패를 좌우하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서 맵 곳곳에 뿌려진 삼각김밥을 챙겨 먹으면서 비행을 하면 훌륭한 파일럿으로 성장한다.
각 맵은 5개의 지그소블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모아야 해당 맵을 비행할 수 있다. 지그소블럭이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맵의 조각이다. 지그소블럭은 진행 중인 경기 맵에 등장하며, 한번 획득한 지그소블럭을 재 획득하면 경기 종료 후 보너스 경험치로 보상 받는다.‘윙또’ 캐릭터는 총 11 종으로, 첫 로그인 시에는 노아, 드라코, 베인 3가지 캐릭터 중 한 개의 캐릭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생명력, 속도, 가속, 무게 및 캐릭터 별 사용 가능한 스킬 등 캐릭터의 특성을 잘 파악하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노아-A=그 자체가 하나의 행성인 생물로 생명이 없던 소행성이 오랜 우주여행 끝에 사고와 지식을 갖게 되었다. 감정처리가 더딘 것이 특징.
▲베인=지구에서는 바다에 사는 것으로 만족했던 고래들이 우주의 어느 성운에서 물 밖으로 올라와 진화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들은 우주를 유영하는 법을 알게 됐으며, 지금은 우주고래라 일컬어지고있다.
▲트레이=전 우주의 모든 생물의 피 맛을 보는 것이 삶의 목표인 모기. 우연히 플루스타 항성계로 우주 생물들이 모여드는 것을 알고 플루스타로 향하게 된다.
▲몬도=플루를 이용한 마법연구에 취해 플루스타 항성 제36행성에 살고있다. 어느날 갑자기 날아든 캐릭터들이 연구에 방해가 되자 이를 물리치기위해 연구실밖으로 나오게 된다.
▲테레-B=타행성으로 가전제품을 운반중이던 화물선이 플루스타를 지날때 TV의 AI가 플루와 반응, 사고능력을 가지게 된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