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디자인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자체 금형기술센터를 오픈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에 있는 협력업체 에이테크솔루션에서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형기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금형기술 일류화를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금형기술센터는 금형기술 개발 및 표준화, 금형납기 단축, 품질 혁신을 추진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제품보다 정확도와 가공속도가 월등히 향상된 ‘5축 가공 CNC’ 2대를 도입, 극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금형작업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30년 전통의 가전 금형전문업체 에이테크솔루션에 금형기술센터를 마련하면서 협력업체와 동반 기술 개발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금형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초일류 금형기술을 개발, 협력업체에 전파하는 등 ‘기술상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봉 사장은 “최근 디자인이 제품경쟁력의 절대적인 요소로 등장하면서 디자인 혁신과 품질개선을 위한 금형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시장을 이끄는 제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형기술을 끊임없이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