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신시스템사업 최종 낙찰자로 `KT`

 KT가 466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공사 ‘2단계 공항통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따냈다.

 인천공항공사는 가격개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KT SI사업본부·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을 이번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KT 컨소시엄과 데이콤·삼성SDS 컨소시엄을 기술적격업체로 선정한 공사측은 지난 3일 열린 가격개찰에서 이들 컨소시엄 가운데 최저가를 써낸 KT를 낙찰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KT측은 이번주 공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곧바로 구축작업에 착수, 오는 2008년 6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KT SI사업본부(본부장 임덕래)가 발족된 이후 수주한 최대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다.

 공항통신시스템 사업은 교환설비를 비롯해 △안내방송 △무선통신 △영상통신 △통합배선 △전송선로 설비 등 공항 운영에 필요한 각종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이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올 상반기 발주할 300억원대의 관련 유지보수 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