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올해 군용 유류 예산을 160여억원 절감, 최근 5년 이내 계약 사례 중 최저가 기록을 세웠다.
방위사업청(청장 김정일)은 최근 각 군·군수사·5개 정유업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 지역 분할 유도와 수송분담률 조정 등의 입찰 경쟁 여건을 조성해 기초예비가격보다 160여억원 가량 낮게 유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최근 5년 군용 유류 계약 체결 건 가운데 최저가 계약 기록을 세우는 등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낙찰 업체를 일부 변경, 업체간 담합 의혹을 해소하고 정유 업체 간의 군용유류 조달 시장에 새로운 경쟁 체제를 불러온 것도 새로운 성과로 보고 있다.
방사청 측은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요한 유류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적기 확보함으로써 수요군에 유류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