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기가 한결 수월해진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가 개발됐다.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iubi.co.kr)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적용한 PMP ‘아이유비 블루’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거나 MP3를 듣기가 편해졌고 특히 가방에 PMP를 넣고 다니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PMP가 휴대형 기기지만 화면이 크고 무거워서 휴대가 쉽지 않았다”며 “이동 중에도 쉽게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블루투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4.3인치 와이드 LCD를 내장하고서도 두께 19mm, 무게 260g의 초박형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별도 판매되는 지상파 DMB 수신기를 부착하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은 연속 8시간, 음악은 15시간 재생할 수 있다. 출시는 이달 말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이랜텍 박상기 사업본부장은 “지난 달 25부터 시작된 베타테스터 모집에 5일만에 20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30년간의 전자통신 분야 기술 노하우와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PMP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