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대표 이남두 http://www.doosanheavy.com)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전력투자집단공사, 하얼빈전력집단 등 중국 최대 발전회사들과 원자력 사업 공동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0년까지 1000㎿ 급 원전 31기를 건설하는 등 총 50조 원 규모인 중국 원전설비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전력투자집단공사는 중국 최대 발전회사이며 하얼빈전력집단은 중국 최대 발전설비 제작업체로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3사는 앞으로 5년간 원전기술과 기자재 제작 등 원전 건설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특히, 중국전력투자집단공사가 중국 표준형 원전사업으로 거론되는 홍옌허 원자력발전소의 발주처로서 향후 신규 원전 사업 수주에 핵심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두산중공업은 밝혔다.
두산중공업 김태우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중국 신규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입지가 강화됐다”며 “중국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원전 사업에서 기자재 공급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