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강의실에도 ‘특허 열풍’이 거세다.
특허청은 올 1학기에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16개 이공계 대학에 특허 관련 정규 교과목이 신규로 개설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특허 교과목은 기업이나 연구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정보 검색 및 특허 정보 분석 등 실무 교육 위주로 편성됐다. 그동안 대학에서의 특허 교육은 법과대학에서 특허법 등 법률 이론 중심으로 이뤄져 기업 및 관련 기관에서 특허 업무를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KAIST에는 대학원생을 위한 특허정보 분석 실무과정이, 연세대와 고려대에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핵심 교양 과목으로 각각 개설됐다.
김성환 정보기획본부장은 “올 2학기에는 교과목 개설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학이 원할 경우 특허 전문가 파견은 물론 관련 교재를 개발·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