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금형산업을 5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수도권 기업 유치에 나선다.
시는 7일 경기도 안산시 리더스클럽에서 부천과 안산 등 수도권 금형업체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광주 금형산업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는다. 시가 금형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수도권 공략에 나선 것은 기아자동차의 생산라인 증설과 백색가전업체 생산 규모 확대에 힘입어 기초·기반시설인 금형산업이 갈수록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유일의 금형 시험생산센터(Try-Out Center) 건립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금형 시험생산센터는 광주시 광산구 옥동 평동산단내에 1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올 상반기에 완공되며 초대형 압력기를 비롯해 사출 성형기, 3차원 측정기 등 30여대의 장비가 갖춰진다. 시는 다양한 금형 관련 장비가 한 곳에 설치돼 관련 중소업체들의 시제품 생산과 인증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의 금형산업은 지난해 북미와 유럽 시장개척에서 6억 달러 규모의 기대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