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용 SW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이 공동으로 패키지SW를 만들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가 SK텔레콤의 차세대마케팅(NGM) 시스템에 핵심 솔루션으로 공급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솔루션인 ‘프로프레임’에 SK텔레콤이 바이앤드빌드(Buy&Build: 패키지의 사상과 일부 모듈만 도입하고 상당 부분은 직접 개발하는 것) 방식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패키지SW로 개발키로 최근 양사가 합의했다.
기업용 SW업체와 통신서비스 업체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패키지SW를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 다음달 정식 계약을 하고 곧바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월 구축 완료 예정인 SK텔레콤의 NGM 프로젝트는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용 고객관리 및 빌링(과금)시스템의 준거사이트로, 세계 통신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내년 중국 및 동남아를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으로 이 솔루션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사는 이달에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테스트를 걸쳐 최종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2G에서 3G로 전환하는 중국 및 동남아 통신업체들이 1차 공략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SK텔레콤과 공동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통신 SW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