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한미FTA 민간대책위 출범

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와 23개 업종별 단체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와 23개 업종별 단체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성공적인 한·미FTA 체결을 위한 민간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 4단체와 23개 업종별 단체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대책위를 출범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교부·산자부·재경부·농림부 관계자와 경제 4단체, 자동차공업협회·기계산업진흥회· 철강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전국은행연합회·대한병원협회 등 23개 업종별 단체가 참여했다.

 한미FTA 민간대책위원회는 경제 4단체, 업종 및 분야별 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되며 실무기구로 총괄반·공산품반·농수산품반·서비스반을 두기로 했다.

 총괄반은 무협·전경련·상의·중기협 경제 4단체와 연구소 등으로 구성되고 품목별반은 관련 경제단체와 학계 인사로 조직이 이뤄진다. 위원장은 경제 4단체와 관련단체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며 △주요 분야별 쟁점사항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과 대정부 건의 △협상이 본격화되면 정부 협상단과 정례적으로 간담회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4월까지 상품 양허안 마련을 위한 업계 실사조사를 벌이는 한편 6월까지는 주요 협상 분야별 대응방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이석영 무역협회 부회장은 “한·미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 협상단과의 원활한 정보 교환을 위한 가교역할이 필요하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대책위원회 구성과 효율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