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홈쇼핑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게임 및 IT 솔루션업체인 W미디어(대표 빈센트 조)와 TV홈쇼핑 합작법인 ‘상하이애구홈쇼핑’을 설립하기로 했다.
우리홈쇼핑은 중국 합작법인에 TV홈쇼핑 관련 경영 컨설팅과 방송기술을 전수하고, 지분 16.37%를 취득해 2대주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상하이애구홈쇼핑은 오는 4월 시험 방송에 나서 5월에는 본 방송을 송출하고, 연내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방송 개국 초기에는 중국 내 시청률 3위권의 SMG 위성 채널 1개를 확보해 상하이와 저장성, 장쑤성 등 3개 지역 13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올 하반기에는 방송 채널을 3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하이애구홈쇼핑은 개국 첫해인 올해 18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2007년 400억원, 2010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담 우리홈쇼핑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별도의 자본금 투자 없이 해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 의미가 크다”며 “중국에서 홈쇼핑 산업 인프라가 가장 성숙한 상하이에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1월 대만에 합작법인을 세워 개국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