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全軍 서버에 공개 SW 도입

 향후 연대급 이상 전 군에 도입되는 서버시스템의 주요 운용체계(OS)로 공개SW가 사용된다. 또 각 군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SW도 굿소프트웨어(GS)인증을 받은 국산 SW가 대거 채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공부문 SW 최대 수요처로 지목돼온 국방부에 공개SW와 GS인증 국산 SW 도입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방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개SW 도입·운영 가이드라인’을 작성, 이달 각 군 연대급 부대에까지 배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의 공개SW 육성 정책에 발맞춰 국방 분야에도 공개SW 도입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면서 “하지만 군 특성을 감안해 공개SW를 선별, 도입할 때 안정성에 역점을 두고, 또 부대별 규모에 따라 도입 범위도 다르게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도입 △평가 △유지보수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입 분야에서 국방부는 서버 시스템 OS를 공개SW로 전환토록 권장했다. 또 향후 추진하는 웹 기반 업무시스템과 홈페이지 구축시 리눅스와 모질라 사용자의 접근이 가능토록 개발할 것을 명시했다. 시스템은 웹 서버, 애플리케이션 서버, DBMS 서버에 순차적으로 리눅스를 도입하도록 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SW는 정보통신부에서 국산 SW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GS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GS인증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승하 SW진흥원 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OS를 공개SW로 전환하고 애플리케이션 SW에 GS인증 제품 도입을 권고함으로써 공개SW와 국산SW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윤대원기자@전자신문, smahn·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