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11년 화제의 공로 수상자 유시화 씨앤앰 과장

 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홍보 1호이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홍보 1호가 7일 케이블TV 11주년 기념식을 맞아 문화관광부장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해 화제다. 서울지역 최대 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의 유시화 홍보과장이 그 주인공.

 유 과장은 94년 교육전문PP인 다솜방송 공채 1기로 입사해 95년초 개국 행사를 맞으며 PP 홍보 1호가 됐다. 이어 2000년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에 입사, SO 홍보 1호가 됐다. SO는 지역사업자이자 독점사업자를 지향하기 때문에 마케팅과 홍보가 매우 취약한게 사실. 현재도 SO 홍보담당자는 기껏 3∼4명 정도 밖에 없다. PP 홍보 1호, SO 홍보 1호는 그가 케이블TV 산증인임을 입증하는 꼬리표인 셈이다.

 유 과장은 “공적서를 잘 써서 표창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디스커버리채널 국내 론칭 △골드만삭스 1400억원 외자 유치 △해외펀드 발행 등 씨앤앰이 쌓아온 숱한 성과를 외부에 알리는 창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잇다.

 최근엔 통신·방송 융합 환경이 도래하며 케이블TV사업자들이 거대 통신사업자들과 맞서는 가운데 방송의 논리를 대변하는 선봉에 서기도 하다.

케이블TV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맞아 방송은 방송대로, 통신은 통신대로 각자의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알려서 정책에 반영시켜야하는데 정작 MSO엔 이런 홍보 능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