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세빗 2006]이모저모

[여기는 세빗 2006]이모저모

◆"계약 3억달러 넘을것"

한국은 이번 행사에서 3억달러 이상의 거래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KOTRA는 8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함께 세빗 2006에 역대 최대인 107개사, 1467㎡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하고 이번 행사기간중 3억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OTRA 측은 “2006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오락용 정보가전 제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중소 IT 기업들은 다양한 최신 제품들을 선보여 활발한 수출 상담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KOTRA는 구주지역본부가 “4개월전부터 구주 26개 무역관을 통해 유럽 전역의 바이어들을 접촉한 결과 내방이 확정된 유력 바이어가 40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의 정동수 단장은 이 설명회에서 한국 IT산업을 소개하고 삼성전자 주우식 전무는 삼성의 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상파DMB 실험방송

 한국의 지상파DMB가 세빗 2006 전시장을 비롯해 하노버시 전역에서 실험방송 된다.

 정통부는 하노버시 일대에서 국내 송출중인 2㎾의 두배에 해당하는 4㎾ 출력으로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행사기간인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용 주파수는 1.4㎓의 ‘L’ 밴드대역이며 3개의 TV 채널로 실험방송을 하게 된다. 또 세빗 전시장내에서는 DMB 전파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회의장 2곳에 중계기(갭필러)가 설치되고 삼성전자·LG전자 등이 DMB폰을 통한 시연과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노버시가 유럽형 휴대이동방속규격인 DVB-H 세력이 강한 독일 북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실시키로 한것은 의미가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3GSM월드콩그레스의 기간중에도 바르셀로나 지역을 중심으로 2개 채널의 DMB 실험방송이 실시된 바 있다.

◆오리가미 실체 공개될 듯(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비밀병기 ‘오리가미(Origami)’의 실체가 하노버에서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 참석중인 인텔의 브라드 그라프 마케팅총괄은 8일 MS와 공동 개발한 ‘오리가미·사진’가 ‘윈도XP를 탑재한 모바일 PC’라고 정의했다.

 아담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이 모바일PC는 웹서핑, 음악과 영화의 재생, 문서편집, e메일, 게임 등 웬만한 PC 기능을 다 갖춰 태블릿PC의 축소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세대(G)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하드웨어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가미와 관련 하드웨어는 이번 세빗 2006 기간에 소개된다.

 윈도XP 운용체계를 탑재했고 저전력 CPU를 채택해 배터리 사용시간도 24시간까지 늘렸다. 이번 세빗 2006에서는 판매가가 발표될 예정인데, 10인치 안팎의 액정을 채택한 노트북PC(1500달러)의 3분의 1인 500달러 정도에서 결정될 전망이어서 오리가미의 경쟁력은 매우 높은 셈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리가미를 애플의 ‘아이팟’ 킬러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