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세빗 2006]`디자인 코리아` 세계가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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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디자인, 원더풀!’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한국의 휴대폰 ‘빅3’ 기업이 ‘세빗2006’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콘테스트인 ‘iF디자인2006’(International Forum Design) 을 휩쓸며 찬사를 받았다.

　올해는 특히 빅3 외에 팅크웨어·엠피오 등 휴대가전 분야 벤처까지 수상의 영예를 차지, 디자인코리아 위상을 한층 높였다. iF디자인상 수상작은 세빗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의 집중적인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개보다 2배 이상 많은 25개 수상작을 배출하면서 세빗200’ 참가업체 중 최대이자 역대 최다 신기록도 수립했다. 올해에는 ‘블루블랙2’를 비롯, 40인치 LCD TV·50인치 PDP TV·미니켓 포토 등 전사업 부문에 걸쳐 고루 상을 수상하면서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맘껏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한해 미국의 IDEA, 독일의 iF·레드닷, 일본의 G마크, 중국의 iF차이나 등 세계 권위의 디자인상 가운데 100개 이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타임머신 PDP TV’ ‘초콜릿폰’ 등 11개 제품을 디자인상 대열에 올려놨다. 50인치 ‘타임머신’ 기능 PDP TV를 비롯, 초콜릿폰, 슬림형 DMB폰, 벽걸이형 프로젝터, LCD 모니터, 셋톱박스 하드디스크형 DVD리코더 등 디지털가전과 휴대폰·MP3P 등 전 분야 걸쳐 고른 수상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2004년 2개와 지난해 9개 등 5년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과시했다.

　팬택계열도 지문인식폰 ‘G-6200’(GSM)과 스카이브랜드의 디자인 컨셉트폰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미래 휴대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 엠피오의 8Gb 하드디스크 기반 MP3플레이어 ‘엠피오 솔리드’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UP+(유피플러스)’ 등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iF 디자인은 지난 54년 제정된 이후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품질, 소재 적합성,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사용편리성, 심미성, 안정성, 내구성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1회 수상작을 선정, iF마크를 부여하고 세빗을 통해 일반에 선보인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