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사회체육대학교(USU : Ubiquitous Sport for All University)가 한국 주도로 부산에 설립될 전망이다.
세계사회체육연맹(TAFISA, 회장 이상희)은 ‘USU 설립’과 ‘세계생명스포츠과학포럼(IBSS) 창설’ 등 주요 안건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세계사회체육연맹 19개 이사국 대표회의(TAFISA Busan Grand Conference 2006)에서 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USU는 글로벌 IT건강 시대에 발맞춰 오는 2008년을 목표로 TAFISA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회장국인 한국의 첨단 IT 능력을 무기로 부산에 본부 및 운영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USU는 전세계 체육과학 정보의 실시간 교류를 기본으로 최근 세계적 관심사인 항바이러스와 웰빙다이어트 관련 정보 교류까지 인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최신 정보를 주고받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USU 설립은 UN과 WHO 등 국제기구와 연계해 추진될 계획이어서 IT한국의 위상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희 회장은 “건강IT와 건강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는 21세기에 생명과학과 접목된 사회체육 네트워크화를 이뤄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라며 “이번 부산 이사국 대표회의를 계기로 USU와 IBSS 등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게 될 것이며 이 같은 결정은 대회 직후 부산선언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TAFISA는 1990년에 설립된 국제 민간스포츠조직으로 세계 106개국 사회체육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IOC와 같은 국제 스포츠조직과 협력 관계에 있어 세계 스포츠 과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 이번 행사에는 유르겐팜 WHO 고문, 브라이언 딕슨 전호주체육부 장관, 토마스 대만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이사국 인사 100여명의 오프라인 대회 참석 외에도 106개 정회원국의 스포츠 건강산업분야 인사와 산업관계자 300만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1조원 이상의 부산 이미지 광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