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신작온라인게임-넥슨 `제라`

 넥슨-‘제라(http://www.zera.com)’

 넥슨(대표 김정주)이 11년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와 최근 3년간의 공력을 모아 내놓은 역작이다. 지난달 1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명품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탄탄한 작품성과 완성도로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캐주얼게임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온 넥슨이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도전 의지가 담겨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제라’는 캐릭터 디자인과 모델링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가 ‘아름답다’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이러한 디자인 의도는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금까지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역동적인 캐릭터 선택이 가능하다. 시작부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맘껏 채워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투는 얼핏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물고 물리는 상생의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치밀함이 더해졌다.

 어떤 기술과 공격으로 게임에 임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달라질 정도로 전략적 요소가 강하다. 아름다운 그림만큼 ‘제라’의 전투구조도 박진감이 넘친다.

 국내 공개서비스 이후 색다른 고차원적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은 크게 반색하고 있다. 여러 가지 게임시스템이 마니아층을 자극하고 있고, 그 성과는 시장에서의 인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넥슨의 명성이 실려서인지 ‘제라’ 열풍이 뜨겁다.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이용자 간 커뮤니티가 수백개 이상 만들어지는 등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 정식 서비스 계약이 이뤄진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공개서비스 후 처음으로 테스트서버를 추가해 각종 업데이트시 바로 본서버에 업데이트를 단행함으로써 오는 불편함과 장애를 없애는 등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높여가고 있다.

  <>인터뷰/김정주 사장

 ―게임의 특징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온 넥슨의 정신이 담긴 게임이라고 자부한다. 오랜 개발기간에 심혈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완성도만큼은 국내 정상이라고 본다.

 ―시장 목표는.

 ▲이미 공표한 대로 정액제나 부분유료화 등 과금모델에어 새로운 시도를 열어왔던 넥슨답게 새로운 과금모델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잠시 뜨거운 게임보다는 오래가는 인기게임을 만들겠다.

 ―빅3 경쟁이 만만치 않은데.

 ▲경쟁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게임을 서비스하면 이용자들도 인정할 것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