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FID전시회 참가 소득 `짭짤`

수원 라비돌에서 열린 ‘RFID 월드 2006 전시회 결과 분석 워크숍’에서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전시회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수원 라비돌에서 열린 ‘RFID 월드 2006 전시회 결과 분석 워크숍’에서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전시회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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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이 처녀 참가한 세계 최대 전자태그(RFID) 전시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RFID 월드 2006’ 전시회에 10개 업체 12개 부스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 국내업체들이 전시기간 동안 약 3400만달러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수원 라비돌에서 열린 ‘RFID 월드 2006 전시회 결과 분석 워크숍’에서 발표됐다.

한국관에 참가한 10개 업체 중 특수태그 전문업체인 손텍이 910만달러 규모의 상담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태그 업체인 알에프링크, 핸드헬드 리더 업체인 인트정보시스템이 각각 690만달러, 570만달러 등의 순으로 실적이 우수했다. 이밖에 태그와 안테나용 잉크를 선보인 잉크테크도 51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한국관 참가 업체 중 태그와 리더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짭짤한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실계약이나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상담이 대거 이뤄지는 등 예상보다 뛰어난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대부분 내년 전시회에도 다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관단을 이끌고 전시회에 참석했던 한국RFID/USN협회 전성태 실장은 “전시기간 동안 열렸던 콘퍼런스에서 조달청의 자산관리 사례나 LG CNS가 발표한 병원 적용사례에 대한 외국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협회가 홍보한 우리 정부의 IT839정책이나 RFID 시범사업, 국내 모바일RFID 서비스에 대한 각국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이번 전시회 주최 측과 국내 RFID 전시회에 미국기업관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