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환율하락, 고유가 등 대내외 악재를 내부역량 강화로 극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전년보다 1∼3% 성장한 24조∼24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급격한 환율하락과 해외생산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3.6% 역신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6.8% 줄어든 914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환율과 유가 불안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영 체질 개선 등 내부역량을 강화해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 △고객중시 경영 △업무효율성 제고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시설투자에 1조1000억원, 연구개발(R&D)투자 1조400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3년 임기가 완료된 김쌍수 부회장과 권영수 사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45억원으로 동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