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시그룹, 한국 공략 고삐죈다

중국 하시그룹이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중국 선전에 있는 연간 생산능력 200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라인 모습.
중국 하시그룹이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중국 선전에 있는 연간 생산능력 200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라인 모습.

 중국 2대 PC업체 하시(HASEE)그룹이 대규모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 고삐를 바짝 죈다.

 하시그룹 총판인 기해전기(대표 박준민)는 12일 연내에 하시그룹 차원에서 노트북PC 애프터서비스를 직접 담당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800대 수준의 월 판매량을 매년 배 이상씩 꾸준히 늘려 나가 3년 내에 ‘톱3’에 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설립하는 서비스센터는 그룹 차원에서 직접 투자하며 콜센터 인력을 갖추고 사후 서비스에서 부품 공급까지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전담한다.

 박준민 기해전기 사장은 “하시그룹은 올해를 세계 수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며 “첫 시장을 한국으로 정하고 서비스에서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그룹은 중국에서 ‘신주컴퓨터’라는 브랜드로 지난해 노트북PC 40만대를 팔면서 롄샹(레노버)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를 해외 시장 개척 원년으로 삼고 중국에서는 신주 브랜드로 내수 60만대, 해외는 하시 브랜드로 수출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