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0년 냉장고 1위"

냉장고 전략발표회에서 박찬수 상무, 강신익 부사장, 이영하 사장, 디오스 광고모델 고현정씨(왼쪽부터) 등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냉장고 전략발표회에서 박찬수 상무, 강신익 부사장, 이영하 사장, 디오스 광고모델 고현정씨(왼쪽부터) 등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오는 2010년까지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을 누르고 세계 1위 매출에 도전한다.

이영하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 사장은 12일 창원공장에서 한국마케팅부문장 강신익 부사장, 냉장고사업부장 박찬수 상무 등과 함께 ‘2006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및 냉장고 세계 1위 전략’을 발표했다.

이영하 사장은 “세계 냉장고 시장이 연평균 4%로 완만한 신장세를 보이는 반면, LG전자는 연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글로벌 매출 30억 달러, 2008년에 35억 달러, 2010년 4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1위에 등극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도어 냉장고인 ‘프렌치 디오스’ 매출 280%, 양문형 냉장고 30% 신장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급증과 새로운 유통라인 개척등으로 냉장고 글로벌 매출 26억 달러를 달성, 냉장고 세계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냉장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사업구조 개선 가속화 △블루오션 제품 라인업 강화 △세계 7대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 등 3대 전략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과제별로는 ‘프렌치 디오스’와 양문형 냉장고에 집중, 양문형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지난해 41%에서 2010년 55%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냉장고 등 범용 제품은 대용량 위주로 판매하고, 전체 비중은 지난해 48%에서 2010년 35%로 축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선함 유지’, ‘에너지 소비량 감소’, ‘Ice&Water 시스템’ ,‘디자인’ 등 4대 중요 가치로 보고, 이에 맞는 블루오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와 연말 각각 가동하는 러시아와 폴란드 공장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전세계 7곳에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 및 제반 경비 절감에 나선다. 특히 각 생산기지별로 연구개발능력을 부여, 현지에 맞는 블루오션 기능을 첨부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전략발표에서 06년 한국과 글로벌향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출시된 제품은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를 냉동실 문에 부착해 냉동실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얼음 취출을 간편하게 개선한 ‘아이스 홈바’와 ‘아이스 디스펜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을 기존 제품 대비 4배이상 신선하게 유지시켜주는 ‘유기농 광특선실’을 국내 출시 신제품에 적용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