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결핵치료제 연구 손잡았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러지·감염질환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14일 대전 대덕R&D특구 화학연구소 내에 ‘한·미 결핵치료제 연구센터(Korea-USA Tuberculosis Drug Research Center)를 개소한다.

한·미 결핵치료제 연구센터는 지난해 과기부가 실시한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사업’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이 센터는 미국의 기초기술과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환경을 접목해 결핵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부가 6억원, NIH가 3억원의 설립자금을 출자했으며 NIH의 연구인력과 장비가 국내에 들어와 올해부터 향후 10년 간 △다약제 내성 결핵균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 창출 △신약 개발 △전 임상 및 임상시험 기술개발 등 결핵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계적인 연구를 한·미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센터는 또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전역 결핵치료기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NIH 결핵훈련센터의 아시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영일 과기부 차관, 강창희 전 과기부 장관, 이재도 화학연구원장, 클립턴 배리 미 국립보건원 결핵연구 총책임자 등 100여 명의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