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텍, 세계 최소형 금속 태그 개발

손텍, 세계 최소형 금속 태그 개발

 전자태그(RFID) 전문업체인 손텍(대표 이동진 http://www.sontec.co.kr)이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 중 가장 크기가 작은 동전크기만한 금속 태그를 선보였다.

 13일 손텍에 따르면 기존 금속 태그에 비해 크기가 5분1 수준(25×25×2㎜)에 불과하지만 기존 제품과 동일한 4미터 이상 거리에서 인식할 수 있는 극초단파(UHF:900㎒) 대역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10㎜ 간격의 금속판 사이에 부착해도 동일한 인식률을 나타내는 등 기존 금속 태그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가전제품 생산관리나 항공 물류, IT 소형 제품 자산관리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하드디스크드라이버나 휴대폰 물류 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텍 이동진 사장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금속 태그제품들은 크기가 커서 실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신제품 개발로 다양한 환경에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대형업체와 제품공급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손텍은 이 제품의 수출을 위해 현재 미국·영국·일본 등 30여개국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안정된 양산 체계를 갖춰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이달 초 중국업체와 중국 상하이에 합작 설립한 손텍차이나의 생산라인과 국내 2개 공장에서 같이 생산하기로 했다.

 한편, 손텍은 지난 5년여 간 UHF 대역 RFID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 특수 태그 분야에서 금속 태그와 액체 태그 등을 개발했으며 주문형 안테나 등을 선보여 관련 제품에 대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