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초소형 카메라모듈 개발

엠씨넥스가 개발한 200만 화소(오른쪽) 및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자동초점 기능이 있으면서도 두께는 단일초점 제품 정도에 불과하다
엠씨넥스가 개발한 200만 화소(오른쪽) 및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자동초점 기능이 있으면서도 두께는 단일초점 제품 정도에 불과하다

슬림형 휴대폰의 카메라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엠씨넥스(대표 박상규, http://www.mcnex.com)는 초소형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엠씨넥스가 개발한 제품은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의 200만 및 3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모듈이다. 크기는 300만 화소 제품이 가로 및 세로 10㎜, 두께 6.4㎜이다. 200만 화소 제품은 가로와 세로는 300만 화소 제품과 같고 두께만 6㎜다.

 이 제품은 특히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춰주는 자동초점 기능이 있어 단일 초점 제품에 비해 사진 품질이 좋다. 그동안 슬림형 휴대폰에는 두께 문제 때문에 자동초점 카메라모듈을 사용하지 못했다. 엠씨넥스는 또 카메라 모듈의 두께를 줄일수록 영상의 왜곡이 많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의 픽셀 크기를 줄이고 비구면 렌즈를 사용했다.

 박상규 엠씨넥스 사장은 “자동초점 300만 화소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를 40% 정도나 줄인 획기적 제품”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단일 초점 200만 화소 제품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