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유휴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출연연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부문에 팀제와 참여율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는 팀제 및 참여율제를 연구부문에 제한적으로 도입했으나 R&D 지원부문까지 확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연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획부·행정부 등 행정 지원 부문 7개 전 부서 밑의 과를 폐지하고 팀을 신설하되 부장급이 상급직급(소장)에 건의하는 절차만으로 팀의 개폐권과 인력 조정·배치권을 부여하기로 하는 그룹형 팀제를 도입했다.
또 참여율제를 도입, 팀장이 배치된 인력에 대해 업무 및 참여율을 부여하고,참여율에 따라 업무수행 성과를 평가하도록 했다. 안기정 기획평가팀장은 “출연연에서 참여율제 도입은 처음”이라며 “다른 기관에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