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대표 신경철 http://www.yujinrobot.com)은 신성장 사업인 지능형서비스로봇 분야의 대표주자로 올해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 해 코스닥 기업인 지나월드를 인수, 성공적으로 우회상장한 데 이어 올해 청소로봇 시장 확대, 엔터테인먼트 로봇 신제품 출시, 정통부의 국민로봇 사업참여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난 해 130억원 매출에서 3배 이상 늘어난 올해 4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청소로봇은 로봇시장에서 가장 먼저 소비자의 인정을 받은 제품으로 꼽힌다. 유진로봇은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를 출시해 지난 해 1만 2000대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시장서 4만 5000대, 해외 수출 1만 5000대를 달성해 청소로봇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로 했다. 특히 지난 해 샘플만 공급하던 데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노크하기로 했다.
이어 6∼7월경에는 배터리와 기능, 편리성을 대폭 개선한 청소로봇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엔터테인먼트 로봇인 트랜스봇을 출시한다. 트랜스봇은 유진로봇이 지난 해 인수한 지나월드의 유통망을 십분 활용하며, 생산 수요에 따라 국내 생산시설은 물론 중국의 생산시설까지 확보해 로봇사업의 성장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10월에는 가정용 URC로봇인 쥬피터 등을 기본모델로 하는 국민로봇 제품을 출시한다. 국민로봇은 정통부가 100만원대 서비스로봇 출시를 목표로 추진중인 로봇시장 개척 사업이다. 유진로봇은 지난 해 BcN시범사업에 가정용 로봇을 시험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10월 출시 예정인 국민로봇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경철 사장은 또 로보틱스연구조합 이사장과 지능형로봇산업협회 부회장직을 겸임하며 로봇업계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 해 합병의 시너지 효과와 지능형 로봇초기 시장의 확대로 그간 쏟아부었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올해 기대한다”며 “정부와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가 로봇시장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