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상파 양방향 데이터 방송(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 표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리모컨만으로 실시간 퀴즈 및 투표, 설문조사 등 참여가 가능한 양방향 데이터 방송 ‘ACAP’ 표준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서는 삼성전자가 만든 DLP TV(모델명:SVP-56K3HDB)가 지상파 양방향 데이터 방송(ACAP) 표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양방향 데이터 방송은 시험방송을 거쳐 월드컵이 열리는 6월 경부터 본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TV를 이용하면 방송시청은 물론 시청자가 실시간 방송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홈뱅킹, 전자우편 등 TV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시청자는 리모컨 만으로 주민등록등본 출력 등 간단한 동사무소 민원 업무는 물론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고 나온 의상이나 악세사리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퀴즈나 투표, 설문조사가 가능하고 방청권 다운로드·지난 줄거리 소개 등 각종 방송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월드컵 방송이 시작되는 5월 초 양방향 데이터 방송 대응 DLP TV를 시장에 본격 출시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