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코리아(대표 조영일)가 업계 최고 용량의 신형 드라이브를 기존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내놓았다.
14일 퀀텀코리아는 카트리지 당 압축 데이터를 최대 1.6테라바이트까지 저장할 수 있는 테이프 드라이브 ‘DLT-S4·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LTO3 방식의 테이프 드라이브보다 2배, SDLT 방식 제품보다 3배 용량이 큰 것이다. 퀀텀코리아는 더욱이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스토리지의 기가바이트(GB) 당 가격 중 가장 낮은 GB당 6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퀀텀코리아는 DLT-S4가 업계 최대 용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자체에 웜(WORM) 등 보안 기능을 직접 내장(임베디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암호화 업체인 데크루와 협력해 DLT-S4 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해 드라이브가 유실되더라도 데이터 자체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조영일 사장은 “LTO3 방식 테이프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와 경쟁에서 유리한 발판에 올라섰다”며 “본사에서 인력 추가를 확정 받아 영업 능력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