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데이터 직렬화 솔루션 칩(모델명 μSERDES)이 LG전자의 초콜릿폰에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솔루션 칩은 전통적으로 활용되는 데이터의 광범위한 병렬 전송방식을 고속의 직렬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폴더형·슬림 슬라이드형 등의 케이블 수를 최대 7분의 1까지 줄이면서, 전송효율을 높여준다. 따라서 이 칩을 활용하면 복잡한 설계를 피할 수 있어 휴대폰의 두께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측은 “LG전자의 초콜릿폰은 초소형이면서 최신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다”며 “페어차일드는 앞으로도 LG전자 휴대폰의 진보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작은 공간에 융합된 기능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치 않는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배터리 전력을 최대화 해야하는 이중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페어차일드의 직렬화 솔루션 칩은 이러한 중요한 설계 요구들을 만족 시켜줌으로써 새로운 초콜릿폰의 성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