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닉스, DVD플레이어에 장착하면 노래방기기로 쓸 수 있는 음원칩 개발

알토닉스, DVD플레이어에 장착하면 노래방기기로 쓸 수 있는 음원칩 개발

 ‘반도체 하나로 DVD 플레이어가 노래방기기로 변신한다.’

 알토닉스(대표 김신섭, 구재을)는 DVD 플레이어에 장착하면 노래방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음원칩 ‘Q1532’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반주음을 녹음하지 않아도 음자체를 합성할 수 있는 음원칩으로, 신호에 따라 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음을 모두 저장해야 하는 MP3파일보다 용량이 100배 적은 파일로 반주를 재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신시사이저 등 악기용 폴리화음칩을 전문적으로 해오다, 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DVD플레이어용 노래방기능 음원칩을 개발했다.

 그동안 노래방 기능의 음원칩은 세계적인 악기 업체 일본 롤렌드와 프랑스 드림 정도가 시장을 대부분 점유해왔으며, 알토닉스의 개발로 약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낳을 수 있게됐다.

 구재을 사장은 “완성품 업계에서는 DVD플레이어에 차별화된 기능을 첨부할 수 있는 칩을 원하고 있다”며 “알토닉스가 세계에서 세번 째로 이 칩을 개발했으며, 휴대폰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보다는 새로운 기능을 부각시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동영상까지 지원하는 통합칩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음원칩에 관한 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