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센서 응용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카오스(대표 윤동현, http://www.neocurl.com)는 핀란드 최대 언론인 헬싱키사노마가 실시한 음주측정기 알코올농도 테스트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카오스 측은 헬싱키사노마가 핀란드에서 유통되는 5개사의 음주 측정기를 대상으로 체중이 각각 68㎏, 63㎏인 남녀에게 맥주 4병을 거푸 마시고 30분 후 입안을 물로 헹군 뒤 알코올 농도를 측정, 수치를 비교한 결과 카오스의 제품(모델명 CA2000)이 경찰용과 불과 0.002%의 오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나라 측정기들은 정확도에서 0.025∼0.004의 오차를 보이는 등 카오스 제품 및 경찰용 음주측정기와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편의성 면에서도 카오스 제품이 압도했다는 평이다.
CA2000은 스웨덴에서의 실험에서도 실제 혈중 알코올농도와 거의 오차가 없어 이미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카오스는 핀란드를 비롯한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프랑스·노르웨이·체코·폴란드·중국의 국가기관 기술인증을 받아 매년 19개국에 30억∼40억 원 상당의 음주측정기를 수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