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PC가 선보인다.
덴텀(대표 안춘성 http://www.dentum.net)은 16일 내비게이션·DMB·유무선 인터넷·PMP·PC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초소형 컴퓨터 ‘플라이 엔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PC를 겨냥해 개발한 이 제품은 10.4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에 펜티엄M 1.5㎓·256DDR 메모리·40G HDD·8× DVD롬·GPS·DMB 수신기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브랜드인 플라이 엔젤(Fliengel)은 독일어 ‘날다(fliegen)’와 ‘천사(angel)’의 합성어로 답답한 도로에서 ‘나만을 위한 천사’ 같은 제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체형’ 구조로 설계한 이 제품은 차량 탈착 시간이 1분 정도로 짧아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윈도XP를 사용해 윈도 기반의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PS/2·USB·VGA 시리얼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또 GPS와 DMB·DVD롬을 내장해 차량에 설치할 때도 사용 공간이 작다.
데스크톱PC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맵 맥스’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기능은 큰 화면으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쉽고 DVD 영화와 MP3 기능도 지원한다. FM TX는 기존의 ‘카팩’을 무선화한 제품으로 별도의 배선 처리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장거리 운행할 때 ‘노래방’ 기능을 비롯해 후진 주차할 때 ‘후방 카메라’,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사진 전송’ 기능 등을 갖췄다.
안춘성 덴텀 사장은 “노트북PC와 내비게이션, DMB를 따로 따로 구매하려던 소비자에게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오프로드 테스트중이며 3월 말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