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대표 신욱순 http://www.homecast.net)는 오는 4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내장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 ‘티버스(Tvus)’를 출시하면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기기 업체로 변신한다.
주력사업인 셋톱박스를 바탕으로 향후 DMB단말기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130개국에 두고 있는 기존의 셋톱박스 유통채널을 지상파DMB단말기 수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홈캐스트가 개발한 티버스는 4.3인치 와이드 화면에 영상 7개 채널과 오디오 11개 채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빅스·MPEG 등 AVI 코덱뿐 아니라 WMV 등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파일재생이 가능하다. DMB 방송 녹화재생, 이미지 뷰어와 텍스트 뷰어를 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구현도 지원한다. 윈도 CE 운용체계를 기본으로 탑재한데다 원스톱 방식의 파일재생 능력까지 갖춰 완벽한 PMP 기능을 구현한다.
홈캐스트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을 기존 DMB단말기와 다른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및 와이브로 등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을 추가,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 분야에서 선두에 나설 방침이다.
신욱순 홈캐스트 사장은 “티버스 제품 출시로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회사로 탈바꿈하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며 “내수뿐 아니라 향후 유럽·아시아 등지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매출 1303억원에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셋톱박스의 중동지역 매출비중을 40% 이하로 줄이고 대신 지난해 비중이 34%에 불과했던 유럽·아시아지역은 5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