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실론 제품은 한국에서도 스토리지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입니다”
한국 지사 설립과 관련해 첫 방한한 미국 아이실론시스템 스티브 골드만 사장(CEO)는 “그림·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용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지는 아이실론 제품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스토리지 제품은 주로 문자와 같은 정형 데이터 저장용으로 설계됐다는 것. 그는 스토리지 전문 리서치 그룹 ‘ESG’가 아이실론 등장으로 시장 구분 방법을 다시 짜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비정형 데이터가 매년 90% 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형 데이터의 증가 속도의 3배가 넘습니다. 아이실론이 2년 연속 300% 매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방송· 엔터테인먼트· 정유 등 고용량 비정형 데이터가 많은 기업군에서 EMC· 히타치·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등을 윈백한 사례가 많다.
골드만 사장은 “올해도 전년도 대비 300%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이실론은 설립 5년 밖에 안된 벤처이지만 나스닥 등록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브로드밴드 속도를 자랑하는 나라”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고화질 콘텐츠 저장 용량 수요가 많은 한국의 아이실론의 메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