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민간투자유치(BTL)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던 대구종합과학관 건립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기획예산처가 최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대구종합과학관을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결정,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과학기술부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부지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21일 과기부와 예비타당성 관련 실무협의를 벌일 예정이며, 대구과학관건립 추진팀을 구성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의 용역결과를 과기부와 KDI에도 제출하기로 했다.
시는 대구종합과학관의 건립을 위해 달성군 현풍면 소재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5만 여평의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890억 원이 투입될 대구종합과학관에는 우주천체관·자연환경관·자연사관·하이테크관·탐구체험관 등 상설전시관과 부대시설 및 옥외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과천에 국립과학관을 유치 오는 2008년께 완공할 예정이며, 광주시도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을 추진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