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 연구원이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국가도메인이름 관리기관 협회(APTLD)’ 이사로 선출됐다.
APTLD는 아·태지역의 도메인이름 등록정책 및 관련 정보교류의 중심역할을 하는 기관이며, APTLD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이사로 선출된 김 연구원은 2008년까지 2년 동안 APTLD 회원을 대표해 국제 인터넷주소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인터넷 강국으로서 아·태지역 인터넷 정책 결정을 주도하고 아·태지역 인터넷 이용자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인터넷 서비스 허브국가로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25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리는 ‘제36차 APTLD 정례회의’에 이사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의서는 ‘.한국’ ‘.中國’ 등 다국어 최상위도메인과 아시아 지역 대표 도메인 ‘.asia’의 도입 여부가 주요 이슈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최근 우리나라의 ‘.kr’, 일본의 ‘.jp’, 중국의 ‘.cn’ 등 영어로만 표기되는 국가도메인이름을 ‘.中國’ 등 한자어로 표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