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수 2인, ASHRAE 올해의 최고논문에 선정

 포스텍의 이진원·이상민 교수(기계공학과)가 공동 발표한 논문이 최근 미국 냉동공조공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로부터 지난해 최고의 논문으로 선정돼 오는 6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2006년도 ASHRAE 연례학회에서 ‘2005 크로스비 필드상(Crosby Field Award)’을 수상한다.

 크로스비 필드상은 한 해동안 ASHRAE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한편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수상 논문은 ‘와류를 이용한 새로운 국소배기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다.

 이 논문은 인공적으로 토네이도와 같은 강력한 와류(소용돌이)를 발생시켜 기존 배기장치보다 5배 정도 먼 거리에서도 효과적으로 오염물질을 흡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환배기 장치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ASHRAE는 에너지 이용·실내환경 분야 100여 개국 5만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는 초대형 기술학회로, 이 분야 기술 표준화와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시상식은 열릴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