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6년을 ‘e러닝 산업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e러닝 통합 품질 인증체계 구축 및 e러닝 표준 제정 등에 총 126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제3차 e러닝 산업발전 실무위원회(위원장 산자부 제1차관)’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도 e러닝 산업발전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시행계획안은 e러닝 표준·기술 개발·서비스 확대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교육인적자원부·산자부 등 9개 관계부처가 마련한 최초의 종합적인 e러닝 산업 지원 시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지 1월 3일자 1면 참조
‘글로벌 지식산업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안은 6대 정책과제, 37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해 e러닝 경쟁력 제고 및 e러닝 확산·수요 창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안에 따르면 정부는 e러닝 표준화 및 품질 인증 부문에서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직업능력개발원 등 기관별로 개별 실시중인 e러닝 품질 인증제도를 통합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e러닝 품질인증위원회’를 이달 말 구성할 예정이다.
e러닝 산업의 발전 및 품질 인증제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e러닝 품질 인증 획득 기업에 정부의 기술 개발 사업·공공 구매·인력 및 자금 지원 시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e러닝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우선 국내 표준을 조속히 제정한다는 방침 아래 이달 말까지 관련부처 및 전문가 등으로 ‘e러닝표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표준화 사업을 통합 추진해 올 하반기부터 e러닝 표준 발표, ISO 등 국제 규격 상정을 통한 e러닝 산업의 표준화 등을 우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e러닝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차세대 e러닝 선도 기술 발굴 △‘청주 e러닝산업지원센터사업’을 통한 e러닝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e러닝 자유이용 정보저장소’와 ‘에듀넷’ 등을 통해 e러닝 정보의 공유 기반을 조성하고, ‘EBS 수능강의’ ‘사이버 가정학습’ 등 e러닝 수요 촉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6년 e러닝 산업 예산 지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