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및 보일러 전문회사인 린나이코리아가 세계 2위 시스템에어컨 회사인 일본 다이낀과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 http://www.rinnai.co.kr)는 기존 가스히트펌프(GHP)에 이어 일본 다이낀 전기히트펌프(EHP) 시스템 에어컨을 국내에 판매하는 등 공조시스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린나이코리아의 시스템에어컨 사업강화는 사업다각화는 물론 보일러와 시스템에어컨이 신축건물에 대한 빌트인 시장을 겨냥하는 등 주요 공략대상이 같다는 점에서 적극 고려됐다.
린나이코리아가 국내 수입, 판매하는 제품은 세계 시스템 에어컨 시장 2위인 일본 다이낀 EHP(모델명 ‘VRV II’)로 실외기 한 대당 냉방성능이 16마력에 달한다. 단일 배관으로 48마력까지 지원해 공간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한냉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냉방효율을 낼 수 있다. 친환경 냉매인 ‘R410A’를 채용했다.
린나이코리아는 ‘VRV II’와 연동되는 다이낀 환기시스템(모델명 HRV)도 출시, 사업적인 시너지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아울러 이탈리아 로보사의 공냉식 소형흡수식 냉난방기(가스흡수식)도 함께 들여와 유아원같이 냉난방 및 바닥난방, 온수공급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2년부터 일본 아이신의 가스식 히트펌프(GHP)를 국내 판매해 왔으나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다이낀 제품을 추가로 수입, 판매하게 됐다”며 “설계 및 시공에 대한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 시스템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오는 2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공조 전문 대리점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