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노키아, 시스원, KAIST 등 자체 첨단 IT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과 기관들이 속속 부산에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면서 부산이 IT교육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글로벌IT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는 최근 IBM과 교육과정 개설 협약을 체결해 올 1년간 IBM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 교육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또 KAIST 전자제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EMDEC)와도 파트너십을 체결,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실무과정’과 ‘PM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 EMDEC와는 이달부터 RFID 분야 고급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개설한 ‘해킹&보안 전문가 과정’과 ‘최신 침입 대응 기법 과정’은 최근 발생한 게임업계 해킹 및 ID 도용 사태 등과 맞아 떨어져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교육센터는 센터 오픈 직후 노키아의 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해 ‘노키아 테크니컬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현재 시스원, 콜롬보플랜스태프칼리지(CPSC), 아베바(AVEVA), DNV 등 10여개 국내외 글로벌 기업 및 IT교육기관과 교육 프로그램 제휴를 체결해 첨단IT 교육과정을 발빠르게 개설하고 있다.
교육센터 주성필 팀장은 “부산은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교육 수요층이 집중돼 있고 ‘U시티 프로젝트’ 등 22개의 크고 작은 IT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기술인력 수요도 높은 곳”이라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아래 차별화된 재직자 중심의 첨단 고급 IT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비용도 기업 제휴 및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무상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