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센터 22일 개원

광주디자인센터 22일 개원

 광주·전남지역 디자인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광주디자인센터(센터장 이봉규)가 22일 문을 연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광주디자인센터<사진>는 북구 오룡동 1만여평의 터에 지난 2002년부터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5300여평 규모로 건립됐다. 디자인 전시관(340평), 이벤트홀(300석 규모), 디자인 정보자료실, 디자인 기술지원센터, 디자인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디자인 산업 육성·지원 △디자인 인재 양성 △지역특화 디자인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디자인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봉규 센터장은 “광주가 디자인산업의 도시이자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센터가 중추적인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상품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개원을 기념해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생성과 확산(Creation & Diffusion)’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디자인관·지역문화상품관 등으로 나눠 삼성·LG 등 53개 기업의 전자기기 디자인 제품을 비롯해 총 200여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창설하는 등 디자인산업을 광산업, 전자·자동차 분야, 문화·관광 분야와 함께 4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