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 & EDMS코리아 콘퍼런스 2006]인터뷰·기조연설

◆인터뷰-조창제 KM&EDMS협의회 위원장

“KM과 EDMS가 정보화 핵심 솔루션으로 블루오션 창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조창제 KM&EDMS협의회 위원장(가온아이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자는 주제에 맞게 지식경영 업그레이드를 위해 KM &EDMS 솔루션 도입을 유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콘퍼런스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행사 참가자의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중점을 둬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선진기업의 성공사례를 제시, KM을 도입한 기업은 기업포털(EP)로 고도화를 하고, 아직 KM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새로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솔루션 업체도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조 위원장은 “지속적인 기능 개선 및 향상을 위해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의 전제조건으로 제품 라이선스, 추가 개발비용, 유지보수 비용 등을 적정하게 책정하는 수요자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적 구축이 아니라 비용 절감적인 측면에서만 제품을 도입하다 보면 지속적인 제품 발전 및 추가지원을 받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은 “올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에도 KM과 EDMS가 도입돼 더욱 시장이 확산될 것”이라며 “KM&EDMS협의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 외에도 성공사례 발표회를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 지식경영 성과평가 및 향후 추세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한인구 교수>

 경제는 전통적 생산요소인 자본과 노동을 토대로 하는 산업화 시대를 지나 정보화시대를 거쳐서 지식자원이 중심이 되는 지식화시대로 발전해왔다. 지식국가는 지식을 많이 가진 지식기업, 지식화되어 있는 지식근로자가 많은 국가라 할 수 있다.

 향후에는 단기적 가치증대를 꾀하는 기업 보다는 윤리적이고 사회책임경영을 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할 것이다. 윤리경영 및 사회책임경영을 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차원에서도 자국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기업보다 윤리 및 국제 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전을 물량경영의 시대라고 한다면 그 이후를 가치경영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가치경영 시대에는 무형자산 및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식경영이 크게 발전하고, 지식자산의 측정과 보고가 이뤄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미국 엔론, 월드컴의 회계분식에 이어 우리나라 대우, SK글로벌의 회계분식에 대한 반성으로 샤베인-옥슬리 법안이 2002년도에 제정되고 회계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사회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이의 성과 측정물인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식자산의 평가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식경영의 향후 추세는 지식베이스로부터 실행공동체(CoP)로, KMS로부터 지식생태계로 나가고 있으며, 단기적 지식경영을 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 경영으로 발전시키고, 지식자산의 평가를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핵심으로 발전키셔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